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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이글루스를 벗어나기 위한 발악 Wanton Thoughts 글을 쓰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생각을 해야 했고 써 내려간 글이 아니라 그 전의 생각이 나를 키워냈다. Links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처럼 b612, 그곳, 그처럼 바람이 머문 자리 날개를 바람에 띄우고 세컨리더 세이의 블로그 chpie on the network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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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세든 at 09/08 헉 블로그 이사를 준비하.. by glara at 09/08 어디서 애교질이야; by 아이세든 at 09/02 >>ㅑ 가지마 ㅠ_ㅠ 잉잉 by 아시나요 at 09/01 흐음. 지금은 새로운 삶.. by 아이세든 at 06/20 음, 간단하게 말해서 '.. by 눈씨 at 06/14 IT야말로 자본주의의 .. by 아이세든 at 06/12 하고 싶은 일 = 충족감 .. by 눈씨 at 06/12 여길 빠져나오면 쓸만한.. by 아이세든 at 06/11 그런걸 허위 감상이라고.. by 눈씨 at 06/11 |
이 포스팅은 2007년 2월 2일부터 5일까지 3박 4일에 걸쳐 겪었던,
본인의 일본-삿포로 탐방에 대한 마지막 글입니다. 내용을 읽어내려가기에 앞서 다음 사항에 해당하시는 분들께서는 정신건강상 웹브라우저를 종료해 주시기 바랍니다. 1. 손떨림 방지 기능을 무색케하는 극도의 수전증에 의한 잔상 이펙트 연출 및 뭐라 정확히 꼬집어 표현하기는 힘들지만 어쨌건 98% 부족한 듯한 구도 처리, 다분히 개인적인 취향에 의해서만 존재의의를 갖는 의미불명의 사진에 대하여 호흡곤란, 안구손상, 심장발작, 복합골절 등의 알러지를 유발할 수 있는 분. 2. 투철한 애국의식을 지닌 독립투사 집안의 후손으로서 일본에 대한 모든 발언은 강렬한 파열음과 함께 시작해야 직성이 풀리시는 분. 3. '기행'란에 게재된 2일차를 아직 읽지 않으신 분. 3, 4일차는 한꺼번에 통합하여 빠르게 진행하도록 하겠다. 사실, 3일째는 2일째의 일정과 크게 다르지 않고 4일째는 돌아가는 길이라 적을 것이 별로 없다. 3일째 ![]() (3일째의 아침) ![]() (쿤룬 앞에서. 지금 보니 중국풍이 맞다.) 3일째 아침도 쿤룬에서 먹으려 했으나 우리가 늦게 일어난 탓인지 아쉽게도 문을 닫아서 근처의 다른 빵집에서 아침을 때웠다. ![]() (식당가 지도) ![]() (아침을 먹은 뒤 식당가) ![]() (이런 걸 보면 손으로 한번 훑어보고 싶어지지 않는가?!) 산골이라 눈이 정말 깨끗해서 한줌 쥐고 먹어보고 싶을 정도였다. 우리나라에서도 오지로 들어가면 이렇게 좋은 곳이 있을까? ![]() (식당가 가는 길) 다 좋은데, 한국어 번역이 좀 이상하다. 비프 스테이크 사발? ![]() (식당가 가는 길 2) ...뭘 세워? 아무리 생각해도 영어 번역의 'setting up'을 '세워'로 직역한 듯. 일영번역기로 번역한 걸 다시 영한번역기로 바꾸면 저리 되는 것 같다. 한국인 직원이 넷이나 있는데 좀 알려주시죠? [...] ![]() (점심은 편의점이다!) 사실, 의도한게 아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스키를 타다보니 오후 2시 반쯤 되었는데 모든 식당이 문을 닫은 것이다! 아쉬운대로 편의점에 들러 라면과 도시락을 사서 데워먹었는데 나름대로 괜찮은 맛이었다. 라면은 좀 싱거운 편이더라. ![]() (저녁식사) 저녁은 2일째 점심에 된장라면을 먹었던 곳에서 해결했다. 일종의 불고기였는데, 역시 한국에서 먹는 것보다는 못했다. 함께 주문한 초밥에 연어알이 있어서 잠시 주춤했다. 벌칙으로 먹을까 얘기도 나왔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한걸 보니 아마 머뭇거리다가 남겼던 것 같기도 하다. ![]() (저녁식사 2) 이후에는 1층 로비 옆에 있는 바에서 맥주를 마셨다. 크, 현지에서 먹는 삿포로 생맥주의 맛이란! 4일째 ![]() (마지막 날의 아침) 3일내내 눈이 내리다가 무슨 변덕인지 떠나는 날에는 날씨가 정말 좋았다. 삿포로 시내를 관광하는 일정이 있었는데 다들 스키타기 좋은 날이라고 떠나기 싫어했다. ![]() (시내로 가는 도중의 편의점) 눈은 내리지 않았지만 여전히 구름이 끼어있었다. 그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 ![]() ![]() ![]() (삿포로의 하늘) 이때가 삿포로 눈축제의 전야제가 있는 날이었다. 하루 차이로 축제를 보지 못하고 돌아가는 것은 아쉬웠으나 준비중인 조형물을 보는 것 만으로도 충분한 눈요기가 되었다. ![]() (울트라~ 빔!) ![]() (이웃의 토토로에 등장하는 고양이 버스와 크레용 신짱. 왼쪽으로 도라에몽도 보인다.) ![]() (...뭐, 뭐냐 이 아저씨는!) ![]() (역시 이런데 빠질 수 없는 미키 할아버님. 연세도 지긋하신데 아직 정정하시네요. 'ㅂ') ![]() ![]() ![]() ![]() ![]() ![]() ![]() ![]() ![]() ![]() ![]() ![]() ![]() ![]() ![]() (중간에 스폰지군을 제외하고는 잘 모르겠다;) 점심은 상점가에서 라면으로 해결했다. 사실 PSP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는데 어디서 파는지 도무지 찾을수가 없어서 포기했다. 공항 가는 길에 기념품점에 들러서 고양이 인형 한쌍을 구매했다. 지금도 집안 어딘가 쳐박혀 있을텐데 도저히 못찾겠다; 그리고는 귀로. 나의 첫 해외, 첫 일본, 첫 삿포로 여행은 이렇게 끝이났다. 시내에는 서울 못지않게 살찐 비둘기가 많고, 구름 사이로 어른거리는 태양이 아름답고, 간혹 그 위로 까마귀가 날고, 하늘은 시리고, 매일 매일 눈이 내리고, 한국어 번역이 엉망이고, 음식이 맛있고, 머리 위로 하늘이 보이는 따뜻한 온천이 있는, 1년이 지난 지금에도 눈에 선한 즐거운 여행이었다. 거듭 말하지만 나는 여행이 싫다. 집을 나가면 고생인 것은 뻔하고, 아무리 좋은 호텔에 묵고 좋은 음식을 먹어도 집에서 컵라면 끓이며 빈둥대는 것에 비할까. 난 귀찮은 건 싫다. 가능하면 편한게 좋다. 하지만 여기라면, 언젠가 반드시 또 와보고 싶다. 그때에는 실망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생각한다. ![]() ![]() ![]() ![]() ![]() さよな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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